[웹소설 추천 및 후기] 광마회귀_네이버시리즈

2021. 3. 3. 23:28후기/자유로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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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리즈

제목 : 광마회귀

지은이 : 유진성

 

최근에 회귀 물이 판을 치는 추세다. '나 혼자 레벨업' '도굴왕' 등 엄청난 독자수를 거느리고 웹툰까지 추가로 나오는 회귀 물 등장과 함께 요즘 무협 웹소설은 회귀 & 먼치킨은 당연한 공식이 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무협, 판타지를 많이 읽던 나에게는 요즘 웹소설의 상황이 너무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느낌이라 나도 모르게 점점 웹소설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긴 해서 웹소설 TOP 100 정도는 댓글이나 후기 등을 보면서 조금씩 맛보기를 하긴 하는데 그중 '광마회귀'라는 작품을 읽고 강력한 충격을 받아. 추천과 후기를 남긴다.

 

우선 제목만 보더라도 뻔한 회귀 물이구나 하며 별 기대하지 않고 클릭하게 된다. 한데 첫 편 프롤로그부터가 좀 남다르다. 대부분 회귀 물들이 누구에게 쫓기고 있거나 중요한 사람이 죽임을 당해서 복수를 꿈꾸다 갑자기 회귀하게 되는 스토리로 시작하는데 난데없이 무협에 대한 평가로 시작을 한다. 대부분 회귀 물을 보면 첫 편을 보면 대충 감이 와서 한 2~3편 꾸역꾸역 참고 보다가 덮어버리는데 이건 시작부터가 좀 달랐다.

 

2편은 나에게 첫 번째는 실망감을 두 번째는 강력한 충격을 줬다. 다른 회귀 물과 마찬가지로 또 쫓기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에혀.. 이것도 별 내용 없구나' 하고 읽어 내려가는 순간 그간 무협소설에서 보지 못한 해학적인 요소에 나도 모르게 충격과 웃음에 빠지게 되었다. 그간 무협소설을 보면 다들 진중한 분위기에 복수를 꿈꾸고 웃음 요소가 들어가 봤자 뭐 돈줄을 잡아서 굴리거나 갈구거나 그러한 내용인데. 이건 순수히 필자의 필력으로 그 요소를 꽉 채웠다.

 

읽어갈수록 빠져들었다. 먼저 필자의 필력이 대단였고, 무협이라는 요소에 순수 재미와 해학을 섞으니 다른 공장형 진지 빠는 무협소설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단숨에 읽어버렸고 주위 소설 빠들에게도 추천을 해줬다 10이면 10 모두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 소설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 소설에 대해 포스팅하고 후기를 남긴다.

 

혹, 최근 공장형 회귀 물에 지쳐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소설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점은 이 소설의 맛에 빠져들면 정말 그나마 가끔이라도 봤던 다른 공장형 소설들은 이제 보지 못한다는 거다. 차라리 '광마회귀'를 한 번 더 보고 말지. 아 그리고 이 소설은 아직 미완 작품이다. 혹 미완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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