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정돈] 돈까스 맛집 정돈 아재 입맛 후기.

2021. 5. 30. 14:37후기/맛집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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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식가도 아니고 일반인이 쓴 후기입니다. 가볍게 보시면 됩니다.◀

1. 웨이팅 시간, 음식 나오는 시간이 매우 긴 편.

- 일요일 10시 반 오픈하자마자 아점 겸 먹으러 감. 10시 반에 도착하자마자 올라갔으나 이미 세 팀이 있었음.

뒤로도 줄줄이 들어오길래, 깜짝 놀라면서 얼른 들어감. 차례차례 주문하는데, 아래와 같이 20분 걸린다고 쓰여있고

이미 와봤던 사람들은 주문만 하고 다른 매장? 옷 매장 구경이든 내려감. 우린 일단 주문하고 기다림.

5분 정도 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직원이 30분 대기하라고 함. 후덜덜.. 아무튼 우리는 자리에서 기다렸는데

33분 걸려서 음식이 나옴.. 10분 안에 음식이 나오는 한국에서 아저씨로서는 음식 웨이팅이 매우 길게 느껴짐. ㅠㅠ 

 

2. 비주얼은 훌륭, 가격 대비 맛은 실망스러움.

비주얼 : 안심, 등심 두 개를 시킴. 둘 다 먹어봐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으니까. 일단 나왔을 때 비주얼은 좋았음. 이 육즙이 흘러나온 비주얼과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이 식욕을 끌게 함.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가운데 부분이 살짝 핑크 빛이었으나 다른 돈가스 맛집에 비해? 조금 더 익힌 듯한 느낌을 받음. (특히 등심)

 

맛: 추천해주는 레몬 소금만 살짝 뿌려서 안심을 먼저 먹음. 입에 들어오는 순간 먼저 소금이 녹으면서 상큼한 레몬향과 짭조름한 맛이 침샘을 자극함. 그런데.. 고기를 딱 씹는 순간 돼지 냄새가 올라옴(미세함).. 이미 충분히 배고픈 상태였는데도 돼지 냄새를 입안에서 맡으니까 돈가스 맛집이라는 곳에서 돼지 냄새를 못 잡았다는 실망감이 크게 다가옴.  혹시 내가 먹은 부위가 이상했나 싶어서 다른 것도 소금을 살짝 뿌려서 먹었으나 역시 돼지 냄새가 났고 일행도 똑같은 표정으로 쳐다봄 ㅠㅠ.  그 후론 소금보다는 소스를 푹푹 찍어먹음 고기 맛이 아니라 거의 소스 맛으로 먹은 듯. 이럴 거면 뭐하러 이 비싼 곳을 왔나 싶었음 ㅋㅋ 그리고 등심은 매우 퍽퍽했고 만약 먹는다면 안심을 그나마 추천. 돈가스 소스는 살짝 신맛이 도는 소스로 매우 취향 저격이었음 고기에는 역시 살짝 시큼한 맛이 잘 어울림. 다만 개인적으로 고추냉이가 있었다면 더 다채롭게 먹었을텐데 와사비가 없던 점은 아쉬웠음.

 

가격: 맛에서 너무 실망한 터라 가격은 매우 터무니없었음.. 대학교 때 정문 앞 5천 원짜리 등심 돈가스랑 비교해 봤을 때. 비주얼과 세팅만 더 나을 뿐 맛에서는 3배나 차이 날 정도로 우수하지 않았음.

3. 결론적으로 재방문 의사는 없음.

- 주위에 광교 정돈에 실망한 사람들이 꽤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봤는데 역시나 ㅎㅎ.  달라지지 않는 이상 돈 시간 쓰면서굳이 먹으러 가려고 하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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